한 편의 드라마에서 엇갈린 사랑 이야기로 주목 받았던 발리.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처럼 번진 발리는 이제 동남아시아 여행의 새로운 유행지가 되었다. 집 만큼 힌두교 사원이 많고, 사람보다 사원에 모신 신이 더 많아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는 많은 경험자들에 의해 발리만의 매력이 퍼지고 있다. 입과 입을 통해.
태평양에서 벗어난 인도양의 힘찬 바다와 색다른 발리의 힌두교를 체험할 수 있는 곳, 발리로 가 보자.
  1. 발리, 젊은 사랑이 시작되는 곳, 인도양의 파도가 가슴까지 밀려온다.
  2. ● 발리 즐기기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어느 섬과 무엇이 그리 크게 다를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선 접하고 있는 바다도 태평양이 아닌 인도양에, 종교도 힌두교인지라 그 독특함이 더하니 즐기는 법도 다르다.
    발리의 그 유명한 석양. 날씨만 잘 따라 준다면 어느 바닷가에서든 숨막히는 광경이 연출된다. 석양을 배경으로 야자수가 늘어지고 한 쌍의 남녀가 해변을 걷는 어디선 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모습을 바로 사진에 담아 간직하자. 발리가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석양 속으로 들어가는 것. 바람을 타고 흐르듯 유람하며 인도양을 가르는 기분은 단순히 시원함을 넘어서는 것, 엽서 사진의 주인공이 된다. 배 위에서 먹는 씨푸드와 로맨틱 와인 한 잔, 커플여행이라면 빠트릴 수 없는 메뉴다.
    발리의 짐바란 씨푸드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자 장소다. 어둠이 어스름 내리기 시작하면 모래사장에 테이블을 내 놓고 신선한 씨푸드와 분위기를 찾아 여행객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조명은 밝은 달과 별 빛,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 하나. 원하는 대로 요리해 주는 신선한 해산물이 있어 위와 마음이 풍성해진다.
    발리가 다른 섬과 다른 이유 하나는 예술가의 마을이라고 알려진 창조적인 곳 우붓. 섬이라는 특성상 항상 바다와 해변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내륙으로 들어가면 발리라는 섬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풍경과 예술가 마을 우붓이 있다. 우붓에서 봐야 할 것은 발리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작업들. 예술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지만 생활소품처럼 실생활과 가까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덕에 친근감에 보는 재미까지 있다. 모두 수공예품이라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모험을 원하는 적극적인 여행자라면 화산지대를 구경하거나 래프팅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 알고 가면 더욱 즐거운 힌두교 문화체험
    원래 인도부근에서 발달한 힌두교가 산 넘고 바다 건너면서 살짝 변하더니 아예 발리에 와서는 발리만의 힌두교가 되어버렸다. 힌두교가 또 다신교인지라 곳곳에 신전이 많으며 신비한 전설의 신화와 독특한 형상의 신들, 이국적인 건축, 화려한 장식들이 다분히 이국적이다. 종교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힌두교를 조금이라도 알고 간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겠다.
    부지불식간에 힌두의 용어들을 듣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루다로 힌두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새다. 사원이나 리조트 장식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상상의 새로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닌다.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코끼리 얼굴을 한 가네쉬(가네샤)역시 힌두교의 신이다. 머리가 여러 개 달려 부채처럼 살을 펴고 있는 뱀은 나가라고 하는데 힌두교나 불교 모두 볼 수 있다. 신화에서 부채처럼 머리를 펴고 수도하고 있는 부처를 보호했다고 해서 보호의 의미로 사원이나 다리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힌두의 신과 신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조금만 수고하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된다.

    ● 발리 여행, 리조트 선택하기!
    리조트 선택의 기준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다양한 수준의 리조트가 있어 예산까지 고려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동행한다면 어린이 관련 시설이 있는지 살펴본다. 외부의 관광지보다 리조트 안에서 휴식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면 리조트 시설이 좋아야겠고, 발리의 관광지 구경에 관심이 많다면 숙소보다는 알찬 일정에 중점을 두어야 겠다. 리조트의 위치 역시 바닷가 혹은 시내와 가까운 곳, 아니면 한적한 곳 등 다양하니 선택시 고려한다.
  1. ▲ 발리의 평화로운 해변
  1. ▲ 울루와뜨 절벽사원
  1. ▲ 발리의 멋진 바다에서 서핑을~
  1. ▲ 바롱댄스를 추는 발리의 여인
  1. ▲ 스바트사원의 동상
  1. ▲ 스바트 힌두사원의 독특한 조형물
  1. ▲ 리츠칼튼 호텔에서 바라다본 바다 전경
  1. ▲ 니꼬 호텔앞 해변
  1. 발리 여행 tips!
  2. 하나!발리는 인도네시아 비자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는 곳으로 공항에서 여권과 수수료 미화 $25만 있으면 즉석에서 발급되고 입국절차에 따라 입국하면 된다.
    두울!힌두의 섬 발리에서 사원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곳이며 이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므로 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도록 한다.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빌려 입는 것도 한 방법.
    세엣!힌두교의 관습상 왼손은 더럽고 부정한 것은 뜻하므로 현지에서 왼손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귀중하게 생각하므로 아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한다.
    네엣!인도네시아의 화폐단위는 루피아. 미국 달러로 가져간 다음 현지의 은행이나 호텔에서 재 환전을 하면 되는데 훼손된 화폐나 1999년에 발행된 것은 환전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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