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청량한 바닷바람, 소버린 힐에서 재현된 골드러시의 활기,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에서의 낭만적인 크루즈…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곳, 호주로의 허니문은 더 이상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을 바라는 허니무너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호주. 호주 여행의 심장격인 멜버른과 시드니를 잇는 6일간의 여정을 소개한다.

 
  Day 1~2 멜버른  
 


소버린 힐 Sovereign Hill

1850년대 골드러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장소이다.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인데, 이곳에 들어서면 150년 전으로 잠시 돌아간 듯한 감상에 빠져들게 된다. 금 캐러 가는 광부의 모습도 보이고, 취객들은 바에서 시비가 붙어 다투고 있다. 장작을 패서 빵을 굽고, 불이 번쩍 터지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도 있다. 장난감 집을 들춰보듯 이곳저곳 문을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물 뿐 아니라 그곳의 공기마저 당대로 되돌려놓은 소버린 힐은 빅토리아 최고의 관광지다.


빅토리아 아트센터 Victoria Art Centre

각종 전시, 공연 등이 열리는 종합예술센터 ‘빅토리아 아트센터’는 멜버른의 남쪽인 아라강의 프란세스교를 건너서 바로 보이는 세인트 킬다 거리에 위치해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백색의 모던한 철탑과 3개의 현대적 건물로 이루어졌다. 이 철탑은 로이 그라운스가 설계한 것으로, 높이는 115m이며 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멜버른의 야경을 장식한다. 1년 내내 많은 공연이 열려 빅토리아주 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피츠로이 공원 Fitzroy Gardens

멜버른 시내 중심에 위치한 정원으로 1857년에 문을 열었다. 공원 전체가 잔디로 덮여 있고, 수풀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다. 과거 블루 스톤의 채석장이었으나 시민들의 요구로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43Ha의 넓이를 자랑하는 피츠로이 공원에는 아름다운 정원의 오솔길, 16세기 튜더 양식의 미니모형 마을 ‘잉글리시 튜더 빌리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만발하는 온실 등이 두루 갖춰져 있다. 곳곳에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을 만들어 두었고, 멜버른 시민들이 1만 장의 타일을 깔아 만든 ‘멜버른 예술로’도 있다.

 
  Day 3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Must See Spots!

벨스비치(Bells Beach)
영화 <폭풍 속으로>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인 이곳은 서핑의 천국으로 매년 립컬 서핑대회가 열린다.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이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12사도 바위(12 Apostles)
수천만 년 동안 남태평양의 파도가 조각한 거대한 예술품인 이곳은 셔터를 누르는 곳마다 작품이 된다. 발견 당시 12개의 바위가 마치 예수의 열두제자를 연상시킨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그러나 2005년 7월 가장 가깝게 보이던 두 번째 사도 바위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현재는 8개의 바위만 남아 있다.

아드 고지 해안(Loch Ard Gorge)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고 그 앞을 가로막은 두 개의 기암절벽 사이로 코발트빛 바다가 출렁인다.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종착지로 예전에는 두 개의 아치를 그리고 있었는데 1990년 하나의 아치가 무너졌다. 아치의 웅장함과 세차게 내리치는 파도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하이라이트.

 
  Day 4 시드니  
 


더들리 페이지 Dudley Page

시드니 관광은 ‘오페라 하우스 멀리서 보기’에서 시작해 ‘바로 아래서 보는 것’으로 끝이 난다. 더들리 페이지는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시드니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드니 최고의 부촌.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시드니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그림엽서처럼 예쁘게 사진이 찍힌다. 이곳의 구경거리 중 하나는 바로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부호들의 집들이다. 집도 집이거니와 하나같이 아름다운 정원을 끼고 있는 모습에 더 놀라게 된다. 시드니는 외관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벌금을 물린다는데, 꼭 이러한 강제적인 외압이 아니더라도 시드니 시민들은 정원을 가꾸는 일을 사랑하고 즐긴다고 한다.


본다이 비치 Bondi Beach

시드니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휴양지로 시드니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1km 가량 이어진 백사장과 거친 파도가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본다이는 원주민어로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를 뜻한다. 그 뜻에 걸맞게 서퍼들이 꼽는 최고의 서핑지로 각광받고 있다. 본다이 비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캠벨 퍼레이드 근방에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각종 편의 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카페,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Day 5~6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Opera House

시드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959년에 착공을 시작하여 1973년에 완성되었다. 14년의 공사 기간, 총 공사비 A$ 1억200만이 들어간 오페라하우스는 106만 5,000장의 타일을 요트모양으로 만든 지붕이 인상적이다. 1957년 정부에서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에서 32개국 232점의 경쟁을 물리치고 선발된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츤의 디자인 작품으로, 처음에는 건축 구조의 결함으로 공사 시작이 불가능하였으나 1966년부터 호주 건축팀이 공사를 맡아 완성하였다. 내부는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4개의 커다란 홀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 극장을 비롯하여 2,900명이 들어설 수 있는 콘서트홀이 있고, 544석의 드라마 극장, 288석의 스튜디오, 400석의 연극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하버 브리지 Harbour Bridge

하버브리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총길이가 무려 1,149m 이다. 시드니 교통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곳으로 1923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9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다리가 준공되기 전 북쪽의 교외 지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오직 페리뿐이었다고 한다. 재정적, 기술적 어려움을 딛고 완성된 하버브리지는 가장 아름다운 시드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출처 : 자격있는 여행전문가 - 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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