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3억5000만원 들여 낙수량 늘리기로

사면이 바다인 거제도에서 유일한 폭포인 경남 거제시 상문동 문동폭포가 사철 폭포수가 마르지 않는 인공폭포로 변신한다.
사면이 바다인 거제도에서 유일한 폭포인 거제시 상문동 문동폭포가 사철 폭포수가 마르지 않는 인공폭포로 변신한다.

거제시는 도비 1억5000만원과 시비 2억원 등 총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6월부터 문동휴양지 인공폭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말이면 거제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분당 3t의 계곡물이 1.3㎞를 거슬러 올라와 30m 높이에 있는 기존 낙수와 함께 쏟아져 내리는 문동폭포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당초 5월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주철관 수급이 늦어지면서 완공시기도 한달정도 늦어졌다.

거제시는 문동폭포와 1.3㎞ 떨어진 문동저수지까지 150㎜ 주철관을 연결하고 펌프시설 2기를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방류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문동폭포는 상단 낙수넓이가 기존 2m 가량에서 10m로 넓혀지고 폭포수 높이도 27m에서 30m로 높아진다. 끌어올려지는 양은 분당 약 3t이다.

폭포수의 낙수량이 늘어나면서 하단 계곡물도 덩달아 불어나 문동계곡은 거제 최고의 유원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에서 유일한 문동폭포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시민들이 즐겨찾는 지역명소”라며 “인공폭포 조성사업이 끝나면 시민들의 여론을 살펴 시민들의 쉼터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동폭포는 거제시청 소재지 외각에 있는 도심근교 공원에 위치해있어 사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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