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떠나려면 여기를 보라
바야흐로 2.0의 시대입니다. 아무도 주도하지 않지만 누구나 주도하는, 개별적으로는 다른 방향을 향하지만, 집단적으로는 한 방향으로 흐르는, 집단지성의 시대입니다. 인터넷도 2.0이고 촛불집회도 2.0입니다.

모두 똑같은 일정으로 똑같은 장소를 향해 가는 패키지형 ‘트래블 1.0’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에어텔을 포함한 자유여행 비율(53%)이 패키지 여행(47%)을 넘어섰다는 통계(한국관광공사 ‘2007 국민 해외여행 실태조사’)도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의 의미를 찾는 독립 여행자들에게 멋진 도구가 있으니 바로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에서 트래블 2.0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여행자들이 얽은 네트워크와 지식들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한겨레 생활문화 매거진 〈Esc〉가 2.0의 정신을 여행으로 가져왔습니다. 트래블 2.0을 실천하는 여행 고수 13명의 즐겨 찾기를 모아 ‘독립 여행자를 위한 인터넷사이트 55’를 엄선했습니다. 말하자면 여행 고수들의 집단지성 즐겨 찾기입니다. 여행을 도와주고 여행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사이트들은 당신의 여행을 편리하고 경제적이고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촬영협조 노스페이스, 에이글(AIGLE)·모델 이현준(연세대 4학년), 최지혜(이화여대 4학년)


» 비행기 타기 전 나는 통달해버렸네


“비행기 타기 전 나는 통달해버렸네”

여행지에 대한 지식과 리뷰·사용자평이 주르륵…독립여행자를 위한 인터넷사이트 55

독립여행자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 55개를 모았다. 여행 고수 13명의 즐겨찾기를 토대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용성이 강하고, 여행에 관한 풍부한 착상을 던져주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들을 중심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모두가 아는 사이트는 될 수 있으면 제외했다.
ⓔ 영문사이트 ⓒ 동호회 ⓡ 온라인 예약

호텔- 식사·객실·친절도 평가가 구체적으로

1. 호텔패스 www.hotelpass.com ⓡ

국내 최대 호텔 예약 사이트. 국내 호텔 200여 곳은 물론 국외 호텔 2만여 곳에 이르는 데이터베이스가 방대하다. 또한 사용자들이 올린 1만5천개에 이르는 호텔 리뷰도 강점. 이를테면 도쿄의 신주쿠 프린스 호텔을 검색하면 식사·객실·친절도 등 사용자들이 느낀 219개 리뷰가 달렸다.

2. 호텔자바 www.hoteljava.co.kr ⓡ

실시간 예약이 대부분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구글맵을 보고 가장 편리한 호텔을 찾는 방식이라서 위치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갖췄다. 국외 호텔 2만7천개를 예약할 수 있다.

3. 호스텔 부커스 www.hostelbookers.com ⓔ ⓡ

저예산 여행자의 안식처. 호스텔 여행을 꿈꾸는 자, 놓치지 말길. 나라별로 호스텔이 정리돼 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준 점수를 토대로 ‘레이팅’ 서비스와 지도를 보고 호스텔을 고른다. 이 밖에 호스텔닷컴(www.hostels.com), 호스텔월드닷컴(www.hostelworld.com)과 월드베스트호스텔닷컴(www.worldbesthostels.com), 하이호스텔(www.hihostels.com) 등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4. 익스피디아닷컴 www.expedia.com ⓔ

원스톱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호텔, 항공, 렌터카를 한 자리에 해결할 수 있다. 가격도 개별 업체에서 예약할 때보다 싼 편이다.

5. 호텔앤조이 www.hotelnjoy.com ⓡ

국내 호텔 중심의 예약 사이트. 호텔을 비롯해 리조트, 레지던스 등 국내 최대 예약망을 갖췄고 호텔 패키지, 할인행사 등을 챙겨보길.

6. 베니키아 www.benikea.com ⓡ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중저가 관광호텔 예약 사이트. 10만원 안팎의 중저가 호텔 36곳을 인터넷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여관·펜션- 전국 찜질방까지 지역별 검색

7. 굿스테이
http://www.visitkorea.or.kr/kor/ti/lodgig_food_shopping_traffic/type_lodging/list_919.jsp

러브호텔과 여관은 웬지 기분이 찜찜하다. 이럴 땐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좋은 숙박업소 ‘굿스테이’를 이용해보자. 3만∼5만원대의 저렴한 숙박료와 말끔한 시설을 지닌 전국 숙박시설 195곳의 시설 소개와 요금 등이 정리됐다. 홈페이지 예약은 불가능.

8. 캐빈스토리 www.cabinstory.co.kr ⓡ

전국 2천여개의 펜션 검색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펜션 예약 사이트 가운데 안면도 지역의 펜션 정보가 방대한 편. 사용자들이 올린 펜션 이용후기도 네티즌들의 방문이 잦다. 휴펜션(huepension.com)은 캐빈스토리와 선두를 다툰다. 바다·계곡·산 등 테마 검색이 강점.

9. 찜질방닷컴 www.zzimzilbang.com

여행 비용을 아끼려면 찜질방에서 자라. 강원 내린천 근처의 찜질방을 가려면 어떻게 할까. 전국 찜질방이 지역별로 검색되는 사이트. 아직 설립 초기라 사용자 리뷰는 많이 붙지 않았다.

» 모가 http://cafe.daum.net/motelguide

10. 모가 http://cafe.daum.net/motelguide

회원 수 31만명 다음카페 모텔가이드. 러브호텔의 은밀함을 지워버리고 월풀 욕조, 인터넷 컴퓨터, 디브이디, 피디피 텔레비전 등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바뀐 모텔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했다. 회원들은 모텔에서 놀고 이용후기를 올린다. 회원카드인 콩카드를 발급받으면 300여 곳 제휴 모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철도 - 비행기 좌석번호까지 ‘찜’ 가능

11. 투어익스프레스 www.tourexpress.com ⓡ

초저가를 표방한 항공권 예약 사이트의 난립으로 서비스가 부실해진 경우가 많지만, 투어익스프레스는 가격과 신뢰도, 서비스 면에서 고르게 후한 평가를 받는다.

12. 투어캐빈 www.tourcabin.com

여행 고수들이 즐겨 찾는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 각 여행사에서 내놓은 할인항공권 가격을 도시·항공사·유효기간 등 조건에 따라 비교해 보여준다. 하지만 각 여행사가 내놓은 미끼 상품도 적지 않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13. 에어라이너즈넷 www.airliners.net ⓔ

당신이 타고 갈 비행기는 무엇인가? 전세계 항공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이지만, 일반 여행자들도 호기심으로 두드려 볼 만하다. 항공 마니아들이 비행기 사진과 설명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 시트구루 www.seatguru.com

14. 시트구루 www.seatguru.com ⓔ

공항에 가기 전 이렇게 해보시길. 시트구루에서 자신이 타고 갈 기종(예약 페이지나 항공권에 나와 있다)의 좌석 배치도를 보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찜’한 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특정 좌석번호를 달라고 요구해보라. 시트구루는 각 항공사별로 비상구 좌석, 주위가 시끄러운 좌석, 등받이가 충분히 젖혀지지 않은 좌석 등 ‘좌석 비평’을 해두었다.

» 시트구루 www.seatguru.com

15. 공항에서 잠자기 www.sleepinginairports.com ⓔ

인천공항에서 잠자기 가장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지루한 대기·환승 시간을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쉴 수 있는 사용자들의 체험기가 올라오는 사이트. 공항에서 잠자기는 매년 베스트 공항, 워스트 공항을 뽑는다. 그저 둘러보면서 ‘헝그리정신’을 만끽하는 것만도 재밌다.

16.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계산기 www.staralliance.co.kr

20개 항공사의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전자시간표. 매일 162개국 965개 도시로 향하는 약 1만8천회의 비행편이 검색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쌓았을 경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이용하면 목적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마일리지 계산기에서 스케줄을 검색한 뒤, 아시아나항공 예약전화(1588-8000)로 예약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회원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스카이팀(skyteam.com)을 이용한다.

17. 위치버짓 www.whichbudget.com ⓔ

저가항공은 일반 항공예약시스템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위치버짓은 전세계 저가항공 노선을 검색해 해당 항공사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아시아·유럽을 저가항공으로 여행할 때 유용하다.

18. 독일철도 www.bahn.de ⓔ

독일 철도(DE Bahn)의 공식 홈페이지. 유럽의 거의 모든 철도노선 시간표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유레일패스를 이용할 때 북마크 해둘 것. 레일유럽(raileurope.com)도 유럽 철도시간과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음식·맛집- 기내식이 가장 맛있는 항공사는?

19. 메뉴판닷컴 www.menupan.com

국내 최대 음식·레스토랑 사이트.

»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20. 에어라인밀스 www.airlinemeals.net ⓔ

에어라이너즈넷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올린 기내식 사진과 비평으로 가득 찼다. 가장 기내식이 맛있는 항공사는 어딜까? 기장과 승무원이 먹는 기내식은 다를까?

트래블 2.0 세계여행- 지식이 여행을 바꾼다

21. 위키트래블 www.wikitravel.org ⓔ

위키피디아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여행 가이드북. 위키피디아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여행정보를 올리고 고치고 편집한다. 하지만 트래블 2.0 방식을 활용하는 다른 여행 커뮤니티와 달리 ‘체계적 분류’가 돋보인다. 지역개관·교통·명소·맛집 등 각 항목별로 간략한 설명이 오르고,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22. 트립어드바이저 www.tripadvisor.com ⓔⓡ

호텔·항공·레스토랑·명소 등이 망라된 방대한 규모의 트래블 2.0 사이트. 이를테면 일반 여행자가 잘 모르는 캐나다의 소도시 ‘프린스 루퍼트’를 치면 이 지역 ‘프린스루퍼트호텔’의 사용후기 56개와 카우푸치노 커피하우스에 대한 평가글 4개가 나온다. 프린스 루터트로 들어가는 최저가 항공권 검색·예약도 가능하다. 버추얼투어리스트(virtualtourist.com)도 트립어드바이저와 쌍벽을 이루는 여행 지식인 사이트.

아시아- 타이·홍콩·라오스 완전정복

23. 배낭여행자클럽 태사랑 www.thailove.net ⓒ

관록의 타이 전문 배낭여행자 사이트. 사진과 체험기 위주의 열린게시판 형태로 1999년부터 정보를 쌓아 국내 최대의 타이 여행정보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4. 온필 www.onfill.com

필리핀 대표 포털을 표방한다. 마닐라·보라카이·세부 등 잘 알려진 여행지뿐만 아니라 아직 한국인에게 낯선 도시와 해변들도 풍부한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올 초 문을 열어 연륜이 짧은 데 비해 사용자 후기가 많다.

25. 포에버홍콩 cafe.naver.com/foreverhk.cafe ⓒ

회원 수 16만명의 홍콩 여행 카페. 전통적인 카페 게시판 형태라 읽기 불편한 점도 없지 않지만, 사용자가 쌓은 콘텐츠는 방대하기 그지없다.

26. 란콰이퐁 www.lkfe.com ⓔ

홍콩 여행길에 남들보다 좀더 잘 놀고 싶은 사람들은 위한 사이트. 홍콩 최고의 유흥가 란콰이퐁의 맛집, 술집, 파티들을 망라했다.

27. 중국여행동호회 cafe.daum.net/chinacommunity ⓒ

회원 수 12만명의 중국 여행 카페.

28. 수미여행 www.kailash96.com

여행사 홈페이지지만,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티베트 여행 정보가 구체적이다. 특히 육로 여행 정보는 상세한 지도가 나와 티베트 배낭여행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유럽·미주·대양주- 배낭여행도, 드라이빙도 오케이

29. 쁘리띠님의 떠나볼까 www.prettynim.com

1999년 ‘쁘리띠님’의 홈페이지로 문을 연 이 사이트는 유럽 배낭여행을 주로 준비하는 이들의 필수 즐겨 찾기로 떠올랐다. 주인장 쁘리띠님의 개인 웹진+여행 커뮤니티의 성격. 해마다 여행안내서를 펴낸다.

30. 카페 유랑 cafe.naver.com/firenze.cafe ⓒ

회원 수 27만명, 유럽 여행에 관한 최고의 카페.

31. 카페 유빙 cafe.naver.com/eurodriving.cafe ⓒ

최근 렌터카를 이용한 유럽 여행이 인기를 끈다. 유럽 드라이빙을 완수한 경험자 디비(DB)를 살필 것.

32. 저스트애스크더로컬 http://nycvisit.com/JATL/

뉴욕 여행길에 뻔한 여행정보가 아닌 좀더 생생한 정보가 목마르다면, 뉴욕관광청이 소개한 ‘저스트 애스크 더 로컬’을 클릭할 것. 어느 책에서도 나오지 않는 뉴욕시민들만이 아는 식사·쇼핑·나이트라이프 등 정보가 소개됐다.

33. 퀸즈스트리트 www.queenstreet.co.nz/queenstreet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중심거리인 퀸스스트리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들을 한 컷 한 컷 연결해 구성한 ‘신기한’ 사이트다. 스크롤 메뉴를 이용하면 실제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사진에 나오는 지점을 클릭하면 쇼핑몰, 사적, 이벤트, 전시회 등의 정보로 이어진다.

국내 여행정보- 514개 섬 여행정보가 한눈에

34. 한국관광공사 비지트코리아 korean.visitkorea.or.kr

국내 여행지의 백과사전. 왼쪽 지도 메뉴에서 해당 여행지를 찾는 전통적인 여행지 찾기부터 지역·유형별 맛집, 축제, 여행 기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지도를 이용한 자동차 길찾기, 대중교통 길찾기도 도움이 될 듯하다.

35. 국립공원관리공단 www.knps.or.kr

전국 국립공원 정보. 대피소·탐방프로그램 예약 기능 외에도 쏠쏠한 정보가 많다.

36. 가보고 싶은 섬 island.haewoon.co.kr ⓡ

한반도 514개 섬 여행 정보가 실렸다. 특히 섬 여행에는 각 여객선 터미널 별로 흩어진 선박 시간표를 찾기 힘든데, 이 사이트의 여객선 이용정보를 보면 쉽게 풀린다. 일부 구간은 예약·결재도 가능하다.

» 솔숲닷컴(solsup.com)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과 꽃의 이름을 불러보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huyang.go.kr)에서 숲을 고르고, 솔숲닷컴(solsup.com)은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 야생화동호회 인디카(indica.or.kr), 야생화클럽(wildflower.kr)도 산책을 다채롭게 한다.

국내 지역 - 자치단체 관광정보 사이트 충실

37. 안면도넷 www.anmyon.net ⓡ

충남 안면도는 수도권 주민들이 주말여행으로 가장 많이 다녀오는 곳. 왜목마을, 신두리, 몽산포 등 각 마을과 맛집, 펜션, 상가 등을 이은 안면도 여행포털쯤 된다. 11권역으로 나누어 설명한 안면도의 볼거리들과 실시간 펜션 예약이 가능한 게 강점.

38. 제주올레 www.jejuolle.org

지난해부터 제주 걷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레는 제주말로 골목이라는 뜻. 오름과 들판 그리고 고샅을 따르는 소박하고 전원적인 코스다. 지난 6월까지 제주도 일대에 7개 코스를 개발했다. 각 코스 설명과 지도가 나왔다.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관광정보 사이트도 충실하다. 누리꾼들로부터 환영받는 사이트는 경북나드리(gbtour.net), 남해 보물섬(tournamhae.net) 등. 지역 기반 사이트는 거제도(geojedo.co.kr), 강촌넷(gangchon.net), 영흥도닷컴(youngheungdo.com) 등이 인기다.

여행 커뮤니티- PDF 미니가이드 야무지네

39. 아쿠아 www.aq.co.kr

1999년 자유여행을 통한 여행문화 개선이라는 취지로 문을 연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 유료회원제로 시작해 주로 푸껫, 발리 등 아시아 휴양지에 대한 통신원의 엄격한 여행 비평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는 국내 및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유·무료로 사이트가 운영되며, 유료회원은 각종 할인 혜택과 검색 기능이 주어진다.

40. 윙버스 www.wingbus.com

최근 주목받는 여행 커뮤니티. 아쿠아가 리조트형 여행자의 즐겨 찾기라면, 윙버스는 도시형 여행자의 즐겨 찾기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상하이·홍콩 등 피디에프(PDF) 파일로 올려놓은 미니가이드도 야무지다.

웹진- 재기 넘치는 여행 팁도 챙길 것

» 노매드21 www.nomad21.com

41. 노매드21 www.nomad21.com

독립 정신과 해학 정신이 넘치는 국내외 여행 웹진. 딴지일보와 함께 했던 딴지관광청이 전신으로 ‘명랑한 여행’을 지향한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여행 명소와 맛집을 해부하는 ‘멍에의 전당’, 뚜벅이족들의 여행 ‘뚜르드 맨발’ 등 각종 연재와 기사가 담겼다. 노매드21이 운영하는 리피니언(review.nomad21.com)은 취재기자와 여행자가 현지 답사를 거쳐 만든 답사기가 튼실하게 실렸다.

» ‘멍에의 전당’

42. 트래비 www.travie.com

주간 여행잡지 트래비의 온라인판이다. 매주 나온 만큼 정보가 축적됐다. 기사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다. 주로 유행에 민감한 도시를 다룬 터라 자유여행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43. 버짓트래블닷컴 www.budgettravel.com ⓔ

저예산 여행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외국 여행잡지 <버짓트래블러>의 온라인판. 정통 여행기사뿐만 아니라 재기 넘치는 여행 팁도 살펴보자.

44. 타임아웃 www.timeout.com ⓔ

말이 필요 없는 도시 정보 사이트. 실제 그 도시에 가면 잡지도 발행되고 있고 여행가이드도 나온다. 관광객보다는 로컬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생생 정보가 가득하다.

세계일주- 지금부터 루트를 짜보라

45. 오불생활자클럽 http://cafe.daum.net/owtm

세계일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열심히 ‘눈팅’하는 곳. 스스로를 ‘오불당’(5달러로 하루를 버티는 세계여행자)으로 칭하며 세계일주 루트짜기, 아메리카 대륙 종단과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연구하며 논다.

여행도구 - 전국 고속도로 상황 5분마다 갱신

46. 로드플러스 www.roadplus.co.kr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지·정체 여부를 본 뒤, 시동을 켜라. 소통 원활·서행·정체 등 교통 상황이 세 단계로 5분마다 갱신된다. 각 도시와 도시 사이의 최단 경로 검색, 거리, 예상 소요시간도 얻을 수 있다.

» 심플 익스피리언스 네이버 http://se.naver.com

47. 심플 익스피리언스 네이버 http://se.naver.com

웬, 네이버? 할지 모르겠으나, 외국에서 한글 입력이 안 되는 윈도 엑스피 앞에 앉았다면 이보다 더 소중한 사이트는 없다. 검색창 옆의 한글입력기에서 검색어를 마우스로 클릭해 한글 없는 컴퓨터의 불편함을 해결한다. 또한 각종 광고와 배너가 제외된 채 검색 결과가 나오므로 또한 느리기 마련인 외국 인터넷 환경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48. 구글맵 maps.google.com ⓔ

지명이든 주소든 입력만 하면, 목적지와 그 주변의 모든 정보, 리뷰, 사진 등을 제공한다.

49. 엑스이닷컴 www.xe.com ⓔ

전세계 모든 국가의 환율 계산은 여기에 맡겨라.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도 빠짐없이 나온다.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나라의 경우 네이버·다음 등의 환율조회기를 이용해도 좋다.

50.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www.0404.go.kr

‘모스크바 국제공항을 경유할 때는 러시아 비자를 챙겨라’, ‘선거 관련 폭력시위로 인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므로, 몽골에서 주류 판매는 금지됐다’ 등의 공지가 뜬다. 각국의 출입국 정보, 비자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51. 스카이프 www.skype.com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피시와 피시끼리 통화할 경우 무료다. 피시와 휴대전화를 연결할 경우 일정액을 내야 한다.

52. 트래블프레이즈 www.travelphrases.info ⓔ

캄보디아에 가서 화장실이 급하면 뭐라고 물어야 하나? 440여개 언어로 여행 실전 외국어를 제공한다.

기타- 놀이기구의 비밀까지 싹쓸이

53. 세계관광청 주소록 www.towd.com ⓔ

각국의 관광청은 상업적 이해와 무관한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청이 제시한 여행 정보를 본 뒤, 여행의 윤곽을 잡아보자.

54. 플리커 flickr.com

웹2.0을 기반으로 한 사진 공유 커뮤니티. 원하는 여행지를 치면 관련 사진이 뜬다. 비영리적인 사용 혹은 영리적 사용이 가능한 사진도 있으니, 이 경우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복사해 가져가도 좋다.

55. 테마파크 검색기 알시디비닷컴 rcdb.com ⓔ

바이킹·청룡열차 등 놀이기구도 알고 타면 재밌다. 전세계 테마파크에 설치된 놀이기구의 속도·낙차·길이 등 성능이 검색된다.

정리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임익종

독립여행자를 위한 인터넷사이트 55에 참여하신 분들

강선진(호텔패스 과장), 김남경(내일여행 마케팅팀장), 김숙현(여행작가), 김슬기(트래블게릴라 편집장), 김형렬(호텔자바 기획이사), 남종영(한겨레 기자), 배정현(쇼핑칼럼니스트), 서진(소설가), 양학용(여행작가), 염미희(출판편집자·여행블로거), 윤용인(㈜노매드 대표), 이상엽(사진가), 채지형(여행작가)


원글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2978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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